박범계 비서관 대전출마 고심

청와대선 총선출마자 일괄사표 받기로

?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들에게 오는 8월 말까지 일괄 사표를 받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가운데 대전지역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박범계 민정2비서관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비서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단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비서관은 "정치를 하고 싶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대통령의 뜻이 전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단 노무현 대통령의 의중에 무게를 실었다.

박 비서관은 "유성에 살고 있고, 대전에서 정치를 하고 싶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총선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8월 말 이후 눈치를 살피면서 움직이려는 사람에 대해선 철퇴를 가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출신의 총선 출마자가 일정 부분 드러날 경우 청와대는 8월 말 이후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