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홈페이지 설문

여야가 대북송금 새 특검법 도입문제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의 66%는 "새로운 특검을 통해 대북송금의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운 특검을 통해 대북송금의 남은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31명 중 3131명(66%)이 '두말하면 잔소리'라며 새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반면 응답자 1584명(33%)은 '이제 그만하자'며 경위야 어찌됐든 특검수사가 끝난 마당에 또다시 특검을 실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나머지 16명(1%)은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새로운 특검법안은 지난달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단독 제출한 뒤 같은달 27일 법사위 전체안건으로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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