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LG화재와 자유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상벌위원회에 회부한 이경수(24·대전중앙고 졸)에 대한 징계 결정을 유보했다.

배구협회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내달 2일에 있을 법원 조정심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1년 협회의 드래프트 방식을 거부하고 LG화재와 자유계약을 체결해 촉발된 이경수 문제는 지난해 6월 서울지법이 선수 등록절차를 이행하라고 결정, LG화재의 손을 들어줬으나 협회측이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함에 따라 법정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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