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의가 5일 충북본사 회의실에서 이수희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5일 오전 10시 30분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충청투데이 임백수 사장, 독자위원회 이수희(충북개발연구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송종준(충북대 교수), 엄기홍(청주대 교수), 안계화(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민경명(충북넷 대표), 강태원(충북도의회 의원)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상반기 기사에 대해 심도 있는 지적과 방향제시 등 의견을 가감 없이 밝혔다.

ㅤ▲이수희 위원장= 도내 시·군단위로 인구수를 조사해 증감의 원인을 분석하면 도시발전의 기초자료가 된다. 도시집중화에 대한 패턴, 정주공간과의 연관성 등 지역발전을 구축할 수 있다. 행복도시, 첨단의료단지 등 새 정부 현안을 총체적 시각에서 아울러야 한다.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서는 충청권 신문인 충청투데이의 역할이 막중하다.

ㅤ▲송종준 위원= 충북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를 육성해야 한다. 영어와 특목고만 강조될 뿐 교육이 모양내기,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 교육연수원 등 비중 있는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이다. 충북대가 로크쿨에 선정됐지만 대학의 역할과 유능한 인재 유치의 심층취재가 없다. 교육정책이라는 큰 틀 속에서 다뤄야 한다.

ㅤ▲엄기홍 위원= 청주에서 열리는 공예비엔날레 행사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문화기반시설도 열악해 문예회관의 확충이 요구된다. 지원정책이 정치편향적으로 흐르는 대세다.

지역에는 프로젝트예술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지역예술인들의 설자리는 물론 문화예술 육성책을 언론이 나서야 한다.

ㅤ▲안계화 위원= 충북이 경제특별도만 강조했지 물가에 대한 정책은 없는 것 같다. 물가고 시대에 농산물 직거래 연계사업에 대한 홍보를 언론이 제안할 필요가 있다.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덜어줄 수 있는 물가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에너지 절약으로 생계비를 줄이는 방안도 보도해 주기 바란다.

ㅤ▲민경명 위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자체가 모든 정책에서 묵살당하고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지역홀대를 받고 있는데도 지역 언론이 다양한 욕구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직접적인 접근이 아쉽다. 누리사업도 지방대학이 거점이 되어야 하는데 정부방침이 명확치 않다. 지역언론 모두가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

ㅤ▲강태원 위원= 도민에게 사랑받는 신문을 주문하고 싶다. 충청투데이가 역점으로 취재하는 청주공항활성화는 발전적이다.

가슴뭉클한 따뜻한 기사도 필요하다. 의회활동에 대한 정확하고 비판적인 시각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내세우는 정책도 분석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충청투데이가 벌이는 문화사업에 독자위원의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ㅤ▲임백수 사장= 여러 위원들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상당부분 공감한다. 새 정부에 대한 시책은 지역언론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충청권을 아우르는 기사발굴에도 힘쓰겠다.

오늘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들을 지면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혁신적인 사고로 신문제작에 임하겠다. ?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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