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능형 디지털 TV 방송 기술 개발

지상파·위성·케이블 TV 등 수백개 방송 채널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찾거나 원하는 시간에 골라 볼 수 있게 하는 국제표준의 '지능형 디지털 TV 방송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콘텐츠응용연구팀은 정보통신부 국책사업인 지능형 통합정보방송(SmarTV) 기술 개발 과제의 하나로 '지능형 디지털 TV 방송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장르·제목·내용 등의 검색 기능, 시청자 취향에 따른 자동 추천 기능, 제목과 요약을 보여 주는 브라우징 기능까지 제공해 시청자가 수백개 방송 채널 중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준다.

또 지능형 디지털 녹화 기능을 통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고 스포츠 프로그램의 득점 장면, 하이라이트 등 시청자가 원하는 특정 장면만을 모아 보여 주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손쉬운 TV 시청방법을 찾는 시청자 욕구 등과 맞물려 국내외 디지털TV 방송 산업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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