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시민협 후원금 모금신청 허가

대전 시티즌 돕기 등 대전지역 축구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대전축구발전 시민협의회는 대전축구발전 후원금 모금을 위해 문화관광부의 추천을 받아 신청한 기부금 모집허가를 2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작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확산된 축구열기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연계, 승화시키기 위해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축구발전 후원금을 모집키로 하고 기부금 모집허가를 신청했다.

시민협의회는 허가가 남에 따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마련, 대전 시티즌과 유소년 클럽 등 지역 축구팀 육성과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 등 축구붐 확산을 위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26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를 개최, ARS 모금 등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 구체적인 모금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협의회는 이와는 별도로 기부금에 대한 손금처리도 추진 중으로 이것이 완료되면 기부금 출연업체에게 세제혜택을 줄 수 있어 모금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한상섭 체육청소년 과장은 "기부금 허가가 나 합법적으로 시민들과 관내 기업 등으로부터 모금활동을 벌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손금처리가 돼야 기부금 모금이 활성화되겠지만 그에 상관없이 모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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