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양과 홈경기… 2연패 탈출 다짐

'더 이상 연패는 없다.'

올 시즌 첫 2연패에 빠진 대전 시티즌이 연패 탈출에 이를 악물었다.

대전 시티즌은 25일 오후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안양 LG전에서 반드시 승리, 연승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대전은 24일 현재 8승2무5패 26승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1위 전북(8승5무2패·29승점)부터 5위 안양(6승7무2패·25승점)까지 승점 차가 4점밖에 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대전은 비록 2연패에 빠졌으나 2라운드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만 2연패를 당하면서 단 1점도 얻지 못하는 득점력 부재의 문제점을 드러내 이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은 부상 중이던 김영근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김성근이 출장, 정상적인 수비라인을 구성해 더 이상 어이없는 실점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도 '스트라이커' 김은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한정국과 알렉스가 제몫을 한다면 대량득점도 가능하다.

또 후반에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관우와 김종현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대전은 주전 미드필더 강정훈의 부상으로 미드필드에서부터 펼치는 강한 압박과 공수의 조화가 약화돼 힘을 비축한 신인 이무형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의외의 카드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안양은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호시탐탐 선두 진입을 노려 양 팀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안양은 신인 정조국과 용병 드라간을 공격 전면에 내세우고 히카르도와 아도를 이용, 미드필드 주도권 장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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