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속 5Kg향어맛 일품

▲ 나천 낚시터 안내도
불어오는 찬바람을 '비닐하우스 방패'로 막고 겨울철에도 물고기를 낚는 손맛을 느껴보자.

금산군 부리면 창평2리에 자리 잡은 나천 낚시터에는 찬바람을 피한 강태공들의 찌질이 한창이다.

길이 120m에 1200여평 규모를 자랑하는 나천낚시터는 비닐하우스로 조성된 인공 낚시터로 사시사철 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특히 주중 화·목·토요일 3회에 걸쳐 붕어와 향어 등 총 1t 가량의 물고기를 방류해 초보 강태공도 어렵지 않게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수심이 2m에 이르는 낚시터의 물은 깨끗한 지하수로 이뤄져 이곳 물고기들은 자연산 어종 못지 않게 오염되지 않았으며 총 111개의 좌석이 마련돼 그 규모를 실감케 한다.

낚시의자는 자동차 앞 좌석을 떼내 만들어 앞, 뒤로 이동이 가능하며 특히 뒤로 젖히는 기능이 있어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밤샘 낚시 등으로 피곤한 강태공들을 위해 30여명이 동시에 쉴 수 있는 방 2개가 마련돼 있으며 1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개장 3년째를 맞는 나천낚시터는 씨알 굵은 붕어와 향어 등으로 입소문이나 평일 40여명, 주말에는 100여명의 낚시꾼들이 몰린다.

광주와 전주, 경기도 안산 등 전국의 꾼들도 이곳을 찾고 있으며 '입큰 붕어', '푸른 낚시회'등 한달에 5∼6개의 낚시 동호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고 5㎏의 향어와 50㎝가 넘는 붕어도 종종 잡혀 꾼들을 유혹한다.

물고기는 어느 자리든 다 잘 잡히기 때문에 포인트는 없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하고 있다.

양의상 나천 낚시터 사장은 "경험이 풍부한 꾼들은 리어카로 실어갈 정도의 물고기를 낚아 혼자서는 다 못 들고 간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지금까지는 여력이 없어 낚시터 자체 대회 등의 행사를 기획하지 못했는데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조만간 행사를 통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41)751-2888, 754-5733, 017-405-1876

▲찾아가는 길

금산IC를 나와 금산 방면으로 우회전해 가다 보면 왼편에 창평교가 나온다. 창평교를 건너 좌회전해 가다 보면 나오는 배나무밭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이동하면 왼편으로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나천낚시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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