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안양전 대기록 이룰듯

'대전의 축구 열기를 통산 100만 관중의 대기록으로 이어가자.'

대전 시티즌이 2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안양 LG전에서 통산 1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97년 팀이 K-리그에 참가한 이후 지난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의 울산 현대전까지 총 99만4434명의 관중을 동원, 통산 100만 관중에 5566명을 남겨 놓고 있다.

대전은 창단 첫해인 97년 4만7230명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 관중 2624명을 기록했고 98시즌에는 연간 12만3261명(평균 관중 6848명), 99시즌에는 연간 14만2381명(평균 관중 8375명)이 각각 홈 경기를 관람했다.

2000시즌에는 연간 관중이 10만7928명(평균 관중 9361명)으로 줄었으나 2001시즌에는 16만8499명(9361명)으로 늘어났다.

2002시즌에는 월드컵 열기와 맞물리면서 23만8291명이 경기장에 몰려 경기당 1만3238명으로 평균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는 대전의 가파른 축구 열기와 맞물리면서 평균 관중 2만명을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축구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올 홈 7경기에 무려 16만6844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 평균 관중이 2만3835명을 나타냈다.

이런 추세라면 나머지 홈 7경기에도 16만명 이상이 몰려 연간 관중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구단은 홈 관중 100만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내달 2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깜짝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통산 100만 관중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록이 달성되면 오는 7월 2일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놀랄 만한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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