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이사회 거쳐 내주중 268억원에 계약

<속보>=롯데호텔대전 및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 건물이 268억원에 목원대에 팔린다.

18일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관계자는 "롯데호텔대전 및 대덕과학문화센터 등을 목원대가 매입키로 하고 오는 23일 학내 이사회를 거쳐, 빠르면 24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매각 대금은 감정가인 268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목원대는 기존 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해 음대 실습실 및 강의실·교수 연구실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대덕과학문화센터는 콘서트 및 세미나 등을 위한 다목적 홀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차 공개입찰시 건설 업체의 잇단 매입 희망 의사에 따라 불거진 해당 건물의 헐릴 우려에 따른 시민단체 및 지역주민의 '대덕연구단지 난개발 논란'은 일단락 짓게 됐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의 명물인 롯데호텔대전과 대덕과학문화센터 건물을 헐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특히 대덕과학문화센터 건물이 다목적 홀로 활용되는 만큼 대관을 통해 연구원의 세미나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는 롯데호텔대전과 대덕과학문화센터 등을 인수할 경우 대전 지역에 공연장 및 세미나실 확보에 대한 숙원을 풀고, 목원대 음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된다.

관리본부는 그동안 이 건물에 대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진흥원측의 예산 확보 지연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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