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월 독자위원회, 충청인 '점프 업'·심층취재 지속 등 주문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의(온라인 회의)에서 위원들은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역 대표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진 위원(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비수도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 충청투데이가 발빠르게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충청투데이의 강점은 '이슈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민의 의견을 대변해 충청의 미래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황택주 위원(중부대 대학원장)은 "꿈과 희망의 21세기의 토대는 따뜻한 지방화로 귀착된다"며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로 선정된 충청투데이 임직원 모두의 노고에 성원을 보내며 취약한 문화토양에서도 자랑스런 충청인의 정체성을 계속 점프 업(Jump-up) 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헌석 위원(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장)은 "충청투데이의 기본적 이미지는 충청지역을 위한 신문이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지역민의 신문으로 자리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고준빈 위원(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대전지부 사무총장)은 "충청투데이가 그간 교육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기사를 게재했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며 "불합리한 초·중학교 학군 배정, 턱없이 비싼 교복값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취재해 잘못된 풍토를 바로 잡아 달라"고 제안했다.

정승열 위원(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집행관)은 "최근 기사에 삽화가 많이 게재되고 있는데 삽화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하지만 일정한 기준 없는 삽화는 오히려 지면 전체를 산만하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지면 낭비라 할 수 있다"며 "대전 선거구 증설 무산과 관련 사설을 통해 온건한 논조로 비판한 것이 전부여서 여론을 환기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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