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은행권 4분기 6000억 방출키로

대전지역 은행권이 지역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중소 상공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대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하나, 국민,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 지역본부에 따르면 4/4분기(10∼12월)에 총 6000억원의 기업자금을 방출키로 하고 적극적인 대출세일 경쟁에 나섰다.

시중은행 지역본부가 이처럼 기업대출에 적극 나선 것은 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기업대출을 활성화하도록 은행권을 적극 계도한 데 따른 것이다.

또 현재 대전지역 기업대출 시장 규모가 총 2000여개 기업에 4조7000억원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크다는 점도 지역 시중은행권에 큰 매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 9월 말 현재 대전지역의 기업대출 총 잔액이 2조3300억원에 달해 점유율 49.6%를 차지하고 있는 충청하나은행은 4/4분기 중에 3500억∼4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지난해 4/4분기(2500억원)보다 50% 안팎 증가한 것이며 기업대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 3/4분기(1000억원) 및 상반기(3200억원)와 비교해도 월등히 큰 자금이다.

국민은행은 충청지역본부와 대전 4개 기업금융지점(RM)을 통해 대전지역에 9월 말 현재 총 9000억원(점유율 19.2%) 수준의 기업자금을 대출했으며 4/4분기 중에 총 1700억원을 추가 방출할 계획이다.

조흥은행도 9월 말 현재 충청본부와 대전의 2개 기업지점(RM)을 통해 대전지역 기업들에 총 2500억원(점유율 5.3%)을 대출세일했으며 4/4분기에 32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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