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지역현안에 미치는 영향 등 기사화
노인·여성문제·청주공항 활성화 등 관심

▲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의가 10일 충북본사 회의실에서 이수희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성희 기자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독자위원회 정기회의가 10일 오전10시 30분 충북본사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충청투데이 임백수 사장, 독자위원회 이수희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위원으로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김진식 본부장 위촉식에 이어 독자위원들은 지난 1년간 충청투데이의 주요 기사 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2008년도 바람직한 보도제작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ㅤ▲이수희 충북개발연구원장= 충청투데이가 지역의 봉기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개방된 마인드와 균형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과 연계된 충청지역 이슈에 대한 보도가 미흡하다. 수도권 공장 신설 허용문제라든지 기획예산처 예산배분 등 충청권에 미치는 현안 등을 심도 있게 다뤘으면 한다. 충북이 국가와 윈윈할 수 있는 방편은 물론 도정을 이끄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된다. ?

ㅤ▲최정봉 참사랑병원 이사장= 최근 노인고령화에 따라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노인들이 소외되어 있다.

노인문제 세미나를 개최해 해소방안을 공급해야 한다.

언론에서도 의무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취재하면 신문의 위상이 높아진다. 충북에 20∼30년 거주하는 타 지역인들을 취재해 이들의 생각을 지역사회에 반영하고 책으로 펴내면 신문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ㅤ▲김진식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충청투데이가 충청권을 아우르는 신문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대전 신문이라는 인식이 많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주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야 할 것이다. 지면편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지역의 중소기업이 열악하다. 중소기업을 탐방해서 소개하고 우수제품을 홍보하면 기업인은 물론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ㅤ▲엄기홍 청주대 교수= 최근 우리나라 예술계가 좌파경향이 있다. 중앙에서 일어나는 예술인들의 왜곡된 활동을 지역에서도 다루었으면 한다. 지역예술이 발전하기 위해 중앙 예술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것이다. 도립미술관 건립이 지역 미술인들의 관심사인데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 미술인들의 참여기회, 큐레이터의 육성 등이 필요하다. 미술관 건립 부지문제에 대한 논란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

ㅤ▲민경명 충북넷 대표= 지난번 독자위원들이 제기한 의견들이 제작에 반영되어 감사하다. 충청투데이 충북본사가 적은 취재인력으로 지역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줘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관심이 적고 취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충청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신도시 구성, 대운하 등과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 심층 접근했으면 한다. ?

ㅤ▲김일진 변호사= 세종시와 대덕연구단지, 오송, 오창을 연계하는 벨트를 개발하면 발전적일 것이다.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충북이 중핵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 도시의 역할에 대한 언론의 홍보가 중요하다.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도 지속적으로 다뤘으면 한다. 그동안 충청투데이가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해 균형 있게 보도했지만 군용비행장 이전과 더불어 총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ㅤ▲안계화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현재 충북여협 내에는 20여 개의 여성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충북 여성계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만큼 여성단체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단체별 특성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특히 요즘 여성단체에서도 지역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성단체 봉사활동의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행사를 통한 움직임을 동정난을 통해 보도해 주길 바란다. ?

ㅤ▲임백수 충청투데이 사장= 충청투데이가 충청권을 아우르는 신문이지만 첨예한 현안들을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해 보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독자에게 읽히는 신문은 공정한 신문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하다. 지역현안을 점검하고 기사발굴에 힘쓰는 것이 충청투데이가 중량감을 유지하는 일이다. 독자위원들의 고견을 지면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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