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무용제 … 9월 전국무용제 대전 대표로 참가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시민회관서 열린 대전시 무용제에서 대상을 받은 배주옥 무용단팀. <채원상 기자>
배주옥 무용단의 '물의 혼, 그 아름다운 기억'이 제9회 대전광역시 무용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무용제에는 모두 4개팀이 참가, 2개팀이 이틀에 걸쳐 열띤 경연을 벌인 가운데 배주옥 무용단의 '물의 혼, 그 아름다운 기억'이 주제 표현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물의 혼…'은 이미 2001년 한 차례 무대에 올랐던 작품으로 당시에도 관객들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었다.

안무를 맡았던 배주옥 교수(중부대)는 "2003 '물의 혼…'은 새로운 단원들이 경연 형식에 맞춰 동작의 흐름을 강조하고 좀 더 대중적인 분위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라며 "3개월 후에 있을 전국 무용제에는 세트와 단원을 보강하고 좀 더 강한 음악을 사용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물의 혼…'은 올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대전시를 대표해 출품된다.

"무용제 보름 전부터 새벽 4시까지 맹연습을 하면서도 묵묵히 따라와 준 단원들에게 감사한다"는 배 교수는 "인천에서 단원들과 또 한번 웃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방학은 반납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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