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장정임씨 선출

▲ 5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국간사 발전기금 현판식에서 참석한 신숙호 간호병과장,정진화,장정임 이사장,양승숙 교장,이재순 의료관리실장,민병숙 교수부장(왼쪽부터)이 현판제막을 마치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채원상 기자>
국군 간호사관학교에 발전기금재단이 설립됐다.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5일 3억여원 규모의 재단법인 국군 간호사관학교 발전기금을 설립하고, 현판식 및 초대 이사회를 개최했다.

생도 교육과 학교 발전에 필요한 사업 중 국고예산 지원이 불충분하거나 적은 사업의 재원을 충당키 위해 조성되는 간호사관학교 발전기금은 2001년 '발전기금 조성위원회'가 구성된 후 2년 여간 추진돼 왔다.

간호사관학교는 1951년 개교한 이래 50여년간 국군장병의 건강을 담당하고 정예 간호장교를 육성해 왔으나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해 곤란을 겪어왔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1996년 2월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발전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공군사관학교도 같은 해 10월 발전기금을 설립, 생도교육에 투자해 왔지만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지금까지 국고지원금으로만 운영돼 왔다.

이날 발전기금 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장정임(간사 1기)씨가 선출됐으며, 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임원들은 현역 간호장교 및 전역 장교 등을 포함한 16인으로 구성됐다.

간호사관학교측은 "장교 육성 교육을 위한 예산 지원이 절실했었다"며 "학교발전기금 설립을 계기로 더욱 우수한 간호장교 육성과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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