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룡展 '우주로부터 時·空' 대전 롯데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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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화랑이 전반기 중견작가 초대전으로 현대 동양화 부문의 손차룡 전 '우주로부터 시·공'을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초창기 전통 산수화에서 보여지던 먹감의 탁함과 대상(현장)에 대한 평이한 관점에서의 동양화와 다른 양상을 띤다.

일월도, 우주 천체들의 운행도, 인체, 바위, 물 등이 화면에 동시 등장함을 보면서 현재 그의 관심과 조형 의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엿볼 수 있다.

하나의 단일한 화면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사건의 나열과 중첩은 현대의 회화가 돌파구를 찾는 구조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크로키 및 인물화에도 능통한 손 작가는 전통적 수묵화 기법에 의한 실경 산수화와 우주 전체 별자리 등을 나타내는 도상 등 상징을 결합하는 이원구조의 화면을 구성하면서 현대 동양화의 남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화랑 윤후영 큐레이터는 "관념과 사건들을 한데 묶어 내는 듯 통일된 양식의 창출은 각 작가들의 숙명적인 과업"이라며 "이러한 반열에 서서 끊임없이 현대 동양화를 모색하는 손 작가의 작업 세계는 앞으로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2003년 자화상-얼굴전을 비롯 향토 구상작가 초대전, 한국 전업미술가 대전·충남 협회전 등 수많은 단체전 및 공모·국제전에 출품하고 올해로 개인전만 9회째에 달한다.

현재 그는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회, 한국크로키회, 국제아트센터 아쿠아라우스 XXI회원(러시아), 대전한국화회 등 7개 회원 단체 소속이며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43)22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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