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동 최만희 동장 한국시 6월호 응모 당선
대전 서구 정림동사무소 최만희(57·사진) 동장은 이달 월간 '한국시' 문학회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10여년 전부터 시작(詩作)에 관심을 두면서 틈틈이 모아온 작품들이 시재(詩才)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시 6월호에 조약돌외 5편을 응모해 '조약돌'과 '계룡산 소나무', '사모곡' 등 3편의 시작품이 당선됐다.
진솔하고 감성적인 시심으로 자연과 고향 의식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정확한 언어 선택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미를 구체화시키는 기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최 동장은 "끈질긴 집념은 헛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래된 어설픈 작품을 깨끗이 닦아 아담한 집(시집)을 하나 지어 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월간 한국시는 전국 30여개의 문단 중 대표적 문단의 하나로 시와 시조, 동시, 평론, 수필 등 5개 장르에 많은 문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뛰어난 신인을 배출하고 있다.
최 동장은 37년간의 공직생활 중에도 틈틈이 써 온 시가 45수에 이르러 내년에는 시집 단행본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