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대선 충청민심리포트] 단일화 가정 가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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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개혁 진영이 정권을 잡은 지난 10년에 대한 부정적 판단과 함께 후보단일화 성사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범여권이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가상 대결에서 정 후보는 24.7%를 얻었다.
55.6%의 지지를 얻은 이명박 후보에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난다.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인제 후보나 문국현 후보가 나서도 결과는 마찬가지.
지지율 59.4%(이명박)대 16.6%(이인제), 62%대 10.4%(문국현)로 차이는 더 벌어진다.
후보단일화 이후 범여권의 분열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편 그 수혜는 고스란히 이명박 후보에게 돌아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후보단일화 이후 오히려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큰 건 이명박 후보에게서 나타났다.
정 후보로의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단일화 이전(48.3%)보다 7.3%포인트 증가한 데 반해 정 후보는 6.4%포인트(18.3→2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이인제 후보가 나설 경우 11.1%포인트 올라가고, 문 후보가 나서면 13.7%포인트 상승한다.
이인제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10%포인트(6.6→16.6%)가량, 문 후보의 경우 6.5%포인트(3.9→10.4%) 가량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로 도전장을 내밀기는 아직 민망한 수준이다. /이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