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대전시교육위원회의 서부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2003학년도부터 운영되는 영재교육원 및 영재교실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이날 감사에서는 학습부진아 구제와 조기취학 아동, 학생 자율저축 등이 집중 거론됐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서부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 감사에서 김신호 위원은 영재교육진흥법 시행규정에 따라 2003학년도부터 본격화되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관련, "서부교육청 내 영재교육원과 지역자율장학협의회의 영재교실 간에 교사의 질이나 학생간의 수준 차이가 민감해질 수 있는 만큼 지도교사 선정시 양 기관의 조화 등 합리적 정책수립에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정상범 위원도 "영재반이 학부모들의 오해 등으로 경시반으로 퇴색될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각별한 지도감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또 학습부진아 구제율을 높이는 방안과 학부모들이 조기취학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다는 질타고 있었다.
정상범 위원은 "50%를 넘지 못하는 구제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으며, "조기취학 아동의 학습정도나 행동발달과정 등 해당 학부모들이 참고할 만한 자료를 제작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경 위원은 "학생들의 자율저축은 입·출금 등 현장체험학습의 개념으로 권장돼야 하는데 거리와는 무관하게 금융기관을 임의 지정한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저축을 통해 근검절약 정신을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무열 위원은 "청소년들의 준거집단 가입률이 저조하다"며 "학생들의 건전한 단체활동을 확대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으며, 이명주 위원은 "의사결정시 전문가와 관련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제 위원은 "장학자료가 시 교육청과 지역 교육청 간 중복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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