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제작 홍보강화·활용도 높여야" 지적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9월 월례회의에선 언론사의 주관이 반영된 개성 있는 기사제목 달기, 동영상 기사의 특성화 및 활용도 제고, 지방문화 함양을 위한 치밀한 기획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신문은 제목이 기사를 읽게 하는 관건이라 생각한다"며 "신문사의 의견이 반영되는 기사별 제목 달기가 색깔 있게 이뤄졌으면 한다. 이는 충청투데이의 주관을 뚜렷이 해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열 위원(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집행관)은 "지난 8월 24일부터 동영상 기사가 홈페이지 맨 앞에 게재되고 있으나 그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나 기념적인 것이 아닌 잡다한 것들이 게재됨으로써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UCC 제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활용도가 제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택주 위원(중부대 대학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따뜻한 가족애를 소재로 한 특집기사가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웠다. 아름다운 지방문화 함양과 육성을 위한 보다 치밀한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인섭 위원(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우리지역은 투기과열지구 해제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세종시의 위상, 로봇랜드·의료복합단지 유치, 연구개발특구 범위 확대 등 많은 이슈가 산적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언론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심도 있고 빠르게 전달해 지역구성원이 모두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창우 위원(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은 "최근 보도된 '수덕여관 복원인가 복제인가' 기사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기사였다"며 "만일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언론이 앞장서지 않는다면 개발이라는 단순한 논리에 떠밀려 민족 자산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비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헌석 위원(대전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능 물질 분실과 관련 충청투데이가 타 매체보다 이를 심층적으로 집중 보도한 것은 바람직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이 문제에 접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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