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분야 무역업 성공 자신 지방업체 세제 지원 늘려야 "

"보안관련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틈새시장의 요구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시스템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정은성 ㈜씨아이텍 대표이사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보안 분야에 대한 무역업 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SI(시스템 통합) 기술의 결합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시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시장의 요구도 그렇게 변화해 가고 있는 만큼 전망은 밝다"고 자신했다.

-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삼성과 SK건설 등에서 엔지니어로서 겪은 IMF외환위기 상황과 플랜트 건설경기의 악화는 불안감 그 자체였다. 특히 젊고 의욕 있는 나이가 지나면 엔지니어 출신들은 관리직으로의 진출보다는 퇴출대상이 될 가능성이 많다. 결국 새로운 길을 찾아 무역업에 뛰어들었다."

- 대전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절친한 친구가 대전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건물 임대비나 기타 고정비에서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이나 경기지역에 출장가려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손해가 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 경영상 어려웠던 점은.

"새로운 아이템과 사업에 대한 투자 유무에 대한 판단 미숙으로 여러 번의 실패를 맛보는 시행착오를 거쳤다. 또 제도권이나 금융권의 대출정책이 제조업 위주로 되어 있는데다 회사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신용대출받기가 어려워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 제도권에 바라는 점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견실한 사업아이템과 신용을 지켜 온 유통 및 서비스 관련사업에도 금융지원을 활성화했으면 한다. 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해야 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협력체제를 지원하는 정책 마련 등에 나서야 전반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특히 지방업체에 우수한 인력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이들 근로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늘려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다."

- 적은 인원으로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노하우는.

"회사업무를 시스템화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돕고 있다. 더 나은 효율성을 위해 '한국산업기술 진행협회'에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정식 등록하고, 개발 분야를 보강할 해외의 기술인력을 도입하고자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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