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사 · 공장 상황 한눈에

▲ ㈜씨아이텍은 CCD·네트워크 카메라, DVR 분야의 전문회사로서 신생아 실시간 관찰시스템을 개발·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 매우 궁금하셨죠?" 갓 태어나 신생아실에 있는 아기의 현재 모습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주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도 예식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의 신랑·신부의 모습, 예식 진행상황을 생생한 영상과 소리로 전달해 주는 시스템을 출시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아이텍(대표 정은성·36·중구 대흥동 운송 B/D·www.citechnology.net)은 현재 CCD 카메라, 네트워크카메라, DVR(Digital Video Recorder) 분야의 전문회사로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과 자체 개발한 SI(System Integration) 솔루션을 결합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집에서도 해외지사의 사무실이나 공장의 현 상황을 PC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직원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도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호스트가 고객이 직접 물어보는 사항에 대해 제품을 직접 시연해 가며 설명까지 할 수 있어 TV홈쇼핑과 같은 생방송을 사이버 매장을 통해 보여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의 유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수출에 주력해 오는 한편, 인터넷 방송과 보안시장을 겸하는 틈새시장 분야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젠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여 주고 싶은 현장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눈부신 인터넷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이젠 고가의 장비가 없이도 간단하게 이런 인터넷 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 한 대와 인터넷 라인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별도의 음성키트를 카메라와 연결하면 양방향 대화가 지원되므로 고가의 인터넷 화상전화를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씨아이텍은 지난 2002년 '100만불 수출의 탑'과 '산자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수출역군으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놓은 상태이다.

씨아이텍은 현재 세계적인 보안기기 전문회사인 'AXIS'의 국내 Distributor 자격을 갖추고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한 보안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국내의 보안 CCD카메라 전문회사인 ㈜씨앤비텍의 총판 대리점을 준비하면서 이들 회사의 제품을 통합한 B2B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미르정보시스템과 투자제휴 계약을 체결, 현재 국가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재해 방지시스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재해 방지시설의 오작동 유무를 센서를 통해 중앙관제소에 알리는 시스템으로 재해발생 현장 상황을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동영상으로 전달하도록 하고 중앙관제소에서 이를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어 재해예방 및 초기진압이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무선통신망과도 연계해 재해 진압요원이 출동 중에도 현장의 상황을 PDA나 휴대용 정보 단말기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화재 및 테러, 수해 및 건물붕괴 등 재해발생 우려지역의 사전 재해 예방 및 신속한 재해진압에 효과가 있음은 물론 환경오염 예상지역에 설치해 대기 및 수질의 오염치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감시화면을 통해 오염원을 잡아낼 수도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장비는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으며, 다른 장비와의 호환성과 성능에서 보다 앞서고 있다.

기존의 대형 또는 고가의 장비가 부담했던 성능을 집적한 소형 모듈을 개발, 현장에 설치할 카메라가 이들 성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 개발이 끝나면 일반 보안시장에도 가격과 성능의 일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아이텍은 올해 해외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요 국가에 해외 무역지사를 설치해 15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내수시장에서도 1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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