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중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 프리즘

▲ 작가 김치중.
자연, 자아, 세계에 대한 김치중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개인전이 펼쳐진다.

오는 28일까지 갤러리 프리즘에서 진행 중인 '김치중 개인전'은 봄, 여름, 겨울 등 사계절의 정겨운 풍경이 원색의 강렬한 색채와 어우러져 전시회장이 마치 고향 풍경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림 자체가 나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김 작가의 그림은 1997년 개인전을 연 이후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

그는 큰 변화보다 자연의 색상과 형태의 미감으로 요란스럽지 않게 표현되는 정적인 이미지를 중요시한다.

이번 개인전 역시 시야를 따뜻하게 하면서 계절적인 색감이 독특하게 두드러지는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5월의 신록와 들꽃을 표현한 작품 '봄', 7~8월의 푸르름을 그려낸 '여름' 등 이번 전시 작품 대부분이 계절적 특성을 원색 계열의 색상으로 단순화시켰고 추상적이다.

또 '작은 섬', '호숫가' 등의 작품도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단순화시켜 형태를 알아보긴 어렵지만 어렴풋이 느껴지는 자연의 정취와 동화적인 면을 강조했다.

개인전 11회, 단체전 300여회를 기록하고 있는 김 작가는 현 배재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이며 대전구상작가회, 한국구상작가 목우회, 대전수채화협회, 회연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희대 미술교육과,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대전지회장 및 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대전시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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