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BS 개국 60주년 기념 꽃축제… 24일~내달 1일

신록의 계절, 도시민을 유혹하는 화려한 '꽃축제'가 열린다.

KBS대전방송총국이 개국 60주년 기념으로 지역의 화훼산업 발전 및 자연과 꽃 사랑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여는 'KBS 꽃축제'가 바로 그것.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KBS대전 사옥 특별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15개의 전시관에 모두 1000여점의 희귀 꽃과 식물들을 선보인다.

◇실내·외에서 꾸며지는 축제 한마당

올해로 5회째에 접어드는 이번 꽃축제는 특별히 실내·외에 많은 볼거리와 이벤트장을 마련,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이번 꽃축제는 할미꽃, 밥풀꽃 등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소박한 우리네 들꽃은 물론, 파란 수국, 선인장, 연꽃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무와 배추가 붙어 있는 '무추', 가지와 감자가 함께 달리는 '가지 감자' 등 첨단기술로 태어난 신기한 특수작물과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등 희귀식물은 감탄을 자아낸다.

꽃과 예술의 만남으로 빚어진 플로리스트들의 꽃 예술 작품들도 전시되며 바깥 실외 전시관에는 일과 생활에 찌든 도시민들의 마음을 말끔하게 씻어줄 연꽃과 수련꽃이 준비된다.

소산(少山) 야생화작품연구소, 청산들꽃, 충남농업기술원 등 지역 꽃집과 농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으는 이번 꽃축제 참여 작품은 ▲야생화 ▲전통옹기 야생화 ▲특수작품·신품종 ▲선인장 ▲일반꽃 ▲꽃조형 ▲철쭉 분재 ▲꽃예술 ▲꽃조형 ▲조경 ▲특이식물 ▲허브식물 ▲꽃탑·와이어 공예 ▲연꽃 ▲분재 코너 등 15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된다.

코너별로 특이한 점과 상이한 점을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 위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

KBS대전 편성제작국 노영호 문화사업부장은 "야외 정원에 마련된 초화원과 대형 토피어리 등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꽃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기면 좋은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입장 및 전시관람이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꽃축제는 특히 꿈돌이랜드에서 활동 중인 석고밴드 퍼포먼스가 실외 전시장에서 멋진 율동과 음악을 선사하며, 이밖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 동물풍선 등 풍성한 볼거리와 가족 이벤트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서 열리는 'KBS 꽃축제'가 일상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꽃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470-7321, 7340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