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대전매일배 골프대회

▲ 좌측부터 이인제 의원, 강창희 의원, 이재선 의원, 송석찬 의원
제1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이틀째인 20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대회의 알찬 결실을 기원했다.

초청 형식으로 참가한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 대행, 한나라당 강창희·이재선 의원, 민주당 송석찬 의원 등은 시타에 선뜻 응하며 대회를 축하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유성CC에 도착한 의원들은 경기에 앞서 지역 상공인 및 관계자들과 지역 대소사와 의정활동을 주제로 담소를 나눠 대화의 장으로도 손색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의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의 위상이 한층 발전될 수 있는 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번 대회는 1회 대회지만 한·미스포츠배 전국 16개 시·도 학생골프 선수 선발전 및 전국체전 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일반인 참여를 오픈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 아마추어 스포츠대회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강창희 의원은 행사초청을 받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 정치상황 등을 고려해 어려울 것 같다"며 대회 전날까지도 참가를 고사했었다. 이인제 대행은 최근의 정국 변화로 참가를 고민하다 "못 나갈 이유가 없다"며 참가키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선 의원은 대회장에서 "10여개의 행사를 뒤로 하고 달려왔다"며 축사에 대신해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송석찬 의원은 "지역구에서 큰 대회가 열려 기쁘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외유 및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라운딩은 이인제·강창희 의원이 본사 변평섭 회장, 김주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한 조를 이뤘고, 송석찬 의원은 본사 정남진 사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과 같은 팀을, 이재선 의원은 본사 김영문 전무, 백인기 선양주조 대표이사와 한 조를 이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