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에이집바이크, 세계 최초로

▲ 주행속도에 따라 기어가 자동으로 변속되는 자전거<사진>를 ㈜에이집바이크(www.azip.co.kr 대표 이재선·47·동구 성남동)가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행속도에 따라 기어가 자동으로 변속되는 자전거<사진>를 ㈜에이집바이크(www.azip.co.kr 대표 이재선·47·동구 성남동)가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전거는 오토매틱 기어를 얹은 접이식 자전거로 기존에 손으로 조작해야 작동됐던 오토매틱과는 달리 아무 조작 없이도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는 '쿨런 FA-2600'이 그것.

세계 최초로 개발된 오토매틱 기어 시스템은 원심력을 이용한 것으로, 핸들바에 시프트 레버가 없고 뒷바퀴 스포크에 3개의 추가 달린 것 외에는 일반 자전거와 비슷하다.

하지만 속도에 따라 저절로 기어가 변속되기 때문에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아도 일정한 힘으로 출발과 고속주행, 언덕 오르기를 할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바퀴의 회전속도가 빨라지면 원심력으로 인해 스포크에 달린 추가 림 쪽으로 밀려 올라가며 이때 추에 연결된 강철 와이브가 허브 안쪽에 달린 특수장비를 통해 디레일러(변속기)를 움직이는 것이다.

또 에이집바이크는 '쿨런 FA-2600'에 탑 튜브와 다운 튜브의 특수 공업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조인트를 위, 아래에 달아 2개의 튜브를 접을 수 있게 했다.

조인트는 공업용 기어를 깎는 NC나일론이라 비틀림이나 휨도 전혀 없고, 외부는 강철 캡으로 감싸서 고정해 부러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A/S도 6년이다.

박찬우 본부장은 "쿨런 FA-2600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등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야후와 협력해 마케팅을 본격화할 준비를 해 놓고 있다"며 "오는 9월 말에는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전자제어에 의한 자동 변속기'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637-7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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