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대전·충남 동향

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은행권의 여·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2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은행권의 총수신은 요구불예금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늘어난 데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중심으로 시장성예금도 소폭 증가한 데 힘입어 전달보다 4068억원이 증가했다.

예수금은 결제자금 수요증가를 반영해 요구불예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공공자금 및 천안·아산지역 아파트 청약자금의 유입,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상품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저축성예금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4654억원이 늘었다.

시장성예금은 환매조건부채권 매도가 늘어남에 따라 829억원 증가했고, 금전신탁은 SK글로벌 분식회계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예금자가 지정하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특정금전신탁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1415억원이 감소했다.

총여신은 농수축산자금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가계대출도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달보다 5478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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