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보고서, 전체 5721개사 중 14% 불과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 정도가 'Non-IT' 기업에 비해 매우 적고 진출지역도 중국·아시아 등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매주 자체 발간하는 '주간 기술 동향'에 게재한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과 Globalization 과제(작성자 기술평가팀 양영석 박사 등 3명)'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해외 진출 기업은 모두 5721개사로 이 중 IT기업은 14%인 822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4899개는 'Non-IT 기업'으로 파악됐다.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역은 최근 5년간 다소 변화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이 561개사(69%)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은 101개사(13%), 북미 75개사(9%), 중남미 61개사(7%)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 시장도 총 14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중국(홍콩 포함)에 모두 381개사(69%)가 진출한 반면, 선진 시장으로 구매력이 높은 일본과 대만시장은 각각 23개사(4%)와 12개사(2%)로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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