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독자위원회 3월 월례회의]학교 휴대폰 추방·나무 3만그루 심기등 기획기사 호평

▲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가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충남대 교수인 이창섭 독자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현종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3월 월례회의에선 '학교 휴대폰 공해 추방'을 비롯한 기획기사들이 호평을 얻으며 지속적인 후속 보도와 바람직한 대안 제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 젊은 독자들을 타킷으로 다양한 인터넷뉴스 콘텐츠가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27일 본사 회의실에 열린 독자위원회에서 천명욱 위원(한국청소년 대전충남연맹 총장)은 "연중 캠페인인 학교 휴대폰 공해 추방 기사가 대단히 좋은 기획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사가 많이 보도돼 교육문화 개선과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섭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학교에서 휴대폰 추방하기, 나무 3000만 그루 심기, 자전거도시 만들기 등의 기획기사는 어느 지역언론보다 앞선 시도였다"며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일회성 보도가 아닌 꾸준한 후속 보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준빈 위원(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대전지부 사무총장)은 "교복값 거품 문제, 왕따·폭력 문제 등 교육계 현안을 집중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기 위원(대전대 교수)은 "충청투데이 홈페이지는 중부권에서 가장 짜임새 있게 운영돼 누리꾼들이 선호하는 만큼 인터넷뉴스를 잘 활용해 젊은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이벤트로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독자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승열 위원(대전지법 공주지원 집행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장밋빛 미래뿐 아니라 예정지 주민들의 분묘 이장과 이주 문제 등을 적극 기사화해야 한다"며 "행정도시가 지역에 들어섬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 예를 들어 지방세가 빠져 나가고 대전이 위성도시화 되는 등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진 위원(대전시약사회 부회장)은 "부동산값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 대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부동산 값이 떨어지면 잘된 정책으로 볼 수도 있는데 충청투데이가 일부 중앙지 논조를 따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잘 그려줘야 한다"며 "칼럼란에 정치인들이나 유명한 인사들뿐 아니라 일반시민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담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헌석 위원(전 대전시문인협회 회장)은 "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사를 충실히 다뤄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충청권 3개 시·도를 아우르는 아이템을 선정해 생활 주변 여건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제안했다.

홍승원 위원(대전시의사회 회장)은 "발로 뛰는 기자들이 많을수록 발전하는 신문이 될 것이다. 표면적인 현상뿐 아니라 내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문규 위원(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은 "3·1절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데 작은 일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 참가자들이 간식을 먹고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행사장 곳곳이 더렵혀져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최 일·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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