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우리가 나선다]아산고 하키

▲ 지난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아산고 남자 하키는 올 전국대회 3관왕에 올라 전국체전 정상 재등극이 유력하다.
'연패 신화를 다시 만든다.'

아산고(교장 홍승욱) 남자 하키가 올 전국체전 우승컵에 도전한다.
아산고는 지난 99년과 2000년 전국체전에서 내리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러 연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아산고는 올해는 반드시 정상에 올라 지난해 은메달에 머문 한을 풀고 내년부터 연패 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아산고의 우승은 가능하다.

올 대통령기 시·도 대항 선수권대회와 협회장기, 한국중고연맹회장기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춘계리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전국 최강의 전력이다.

한국 주니어 대표인 윤양섭(라이트 링커)과 골키퍼 변영무 등 주전 선수들의 개인기도 뛰어나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아산고가 매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선수, 학부모, 학교가 하나가 돼 있기 때문이다.

고교 팀으로는 드물게 해외 원정을 통해 기량을 다지고 있으며, 전국 최강팀이라는 자부심 아래 똘똘 뭉쳐 팀 전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비록 학교에 잔디구장은 없지만 인근의 순천향대와 천안종합운동장 등지에서 훈련을 해 별 불편함이 없다.

또 학교측의 배려로 올 연말에 기숙사가 완공돼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선수 출신으로 아산고의 전국체전 연패 신화를 만든 최정국 지도교사의 숨은 노력도 컸다.

아산고는 올 전국체전 1회전에서 최대의 난적인 서울 대원고와 경기를 벌여 다소 부담스럽지만 현 전력으로 봐서 승리가 무난하다.

최근 제주도에서 1주일간의 마무리 훈련으로 최절정의 기량을 만들어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최 교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가 좋은 성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항상 신경을 써 주고 있는 홍승욱 교장과 교육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아산 정재호 ·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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