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함께 뛸때 행복 느껴요"

▲ 정은수 논산마라톤 클럽 회장
"마라톤은 결코 어렵고 힘든 운동이 아닙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자세와 체계적인 훈련만 받으면 누구든지 달릴 수 있습니다."

논산마라톤클럽 정은수(57) 회장은 최근 들어 마라톤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졌지만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실제로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처음부터 바른 자세와 주법을 익혀 꾸준히 연습한다면 풀코스 도전이 결코 남의 얘기만은 아니라며 마라톤이 어렵다는 말은 연습을 게을리했거나 정식으로 훈련을 받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원래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어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등 안 해 본 운동이 없다는 정 회장은 달리기에 한 번 맛을 들이고 나서는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며 누구에게나 달리기를 강권하는 '마라톤 전도사'가 됐다.

매월 개최되는 각종 마라톤대회에 회원들과 함께 뛰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안겨준다는 정 회장이 현재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

이를 위해 지난 '2002 강경 맛깔젓갈축제' 기간 중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달리기 마라톤대회를 개최했고, 지속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라톤 강습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톤은 첫 발걸음이 어렵지,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결코 멈출 수 없는 운동입니다.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논산마라톤클럽이 안내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달리기를 하면서 기분이 최고조에 달하는 '러닝하이(Running High)' 를 한번 경험해 보고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클럽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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