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 '봄날은 간다' 10·11일 엑스포아트홀

어버이날 효도선물을 아직 못했다면, 추억과 향수가 묻어나는 악극 한 편을 선물해 보자.

최주봉, 박인환, 윤문식, 김성녀, 김진태 등 악극 5인방이 총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악극 '봄날은 간다'가 마침 10, 11일 양일간 오후 3시와 7시에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악극 '봄날…'는 10대 중심의 문화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당해 온 중장년, 노인층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억과 향수를 담아낸 공연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는 세대간 고른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문화사회학적 인식 아래 부모 세대를 위한 악극으로 제작된 악극 '봄날…'는 악극 부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작품.

심혈을 기울인 대사와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오늘날 최고의 희곡 작가로 인정 받는 김태수씨와 뮤지컬 및 스펙터클한 대형 무대에서 성공적인 연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김덕남씨에 의해 제작된 이번 악극 무대는 국내 공연계에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및 내용

악극 '봄날…'는 극단 가교의 '악극' 제작 10년 노하우의 결정체로 지난 10년간 악극 무대를 이끌어 온 베테랑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여전히 중·장년층에게 변함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김진태, 양재성 등이 출연한다.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에 의해 펼쳐질 구성지고 맛깔스런 노래와 재치 넘치는 입담, 그리고 기구한 인생유전의 여주인공과 함께 눈물 흘리며 오열하는 관객들이 바로 악극 '봄날…'을 더욱 감동시키게 한다.

뜻하지 않게 한 여자의 일생을 짓밟게 된 주인공 떠돌이 이발사 '동탁'(최주봉 역)과 첫날밤 이후 남편과 헤어진 여주인공 '명자'(강효성 역)의 기구한 인생 유전이 보는 이로 하여금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총 1막 9장, 2막 6장으로 막을 내리는 이 악극은 TJB대전방송 창사 8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됐다. 문의 158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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