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씨 한국화·구덕회씨 문인화 우수상

조남순(68·대덕구 법동)씨의 '성삼문 선생 시'가 제3회 충청미술전람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국민예술협회 충청지회(지회장 이완종)가 주최한 이번 대회의 부분별 우수상은 한국화 부문에 출품한 김 인(72·중구 선화동)씨의 '쌍계사의 새벽', 문인화 부문에 구덕회(48·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씨의 '조춘Ⅱ'가 각각 선정됐다.

성삼문 선생 시를 예서로 출품한 조남순씨 대상 수상작은 작품 구도가 좋고 글씨가 예서의 기본필법에 잘 맞춰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먹의 농담처리 및 필세가 좋다는 공통된 심사평도 이어졌다.

심사위원단(위원장 정영남)측은 "이번 대회 심사 기준은 순수성과 독창성에 주목해 선별했다"며 "올해에는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총 355점이 출품된 올해 대회는 대상 1점을 비롯, 부문별 우수상 2점, 특선 67점, 입선 122점 등 192점의 수상작을 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오후 2시 대전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작품 전시회는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대전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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