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설립 여부 공청회… 이달말까지 결정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의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일반 학부 수료생을 대상으로 의학대학원 입학을 허용하는 제도로, 도입시에는 의대 입시는 물론 다른 학부 전형에도 우수 인재 분산에 따른 파장이 예상된다.

충남대 의과대학은 이달 말까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충남대 의대는 이를 위해 6일 오후 4시30분 병원 의행홀에서 학교 동문과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여부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공청회는 오덕성 충남대학교 기획정보처장의 '의학대학원 설립에 따른 제반 문제'란 주제 발표와 김원재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장의 '입학전형 방안과 긍정론', 송창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의 '의학대학원 설립의 배경과 부정론'이란 찬반 주제 발표에 이어 공개토론 시간을 갖는다.

충남대 의대는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 교수회의를 열고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노승무 학장은 "의학전문대학원 도입 여부에 대해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을 지을 방침"이라며 "부분 도입은 고려치 않고 있으며 만약 교수회의에서 도입을 결정하면 200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확정지은 대학은 경북대 의대 등 9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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