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안전한 도시위한 정책토론'서 제기

우리 국민들의 안전의식은 전반적으로 낮으며 화재(37%)-교통사고(29%)-폭발(10%)-환경오염·산불·붕괴(각 7%) 순으로 사고의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일 오후 2시 대전시청에서 개최한 '안전한 도시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충남발전연구원 최병학 박사는 국무총리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이 조사한 국민안전의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특별·광역시 단위는 물론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방 대도시는 모두 '위험사회'로 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와 천안초교 화재 참사 등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은 충북대 교수, 한영철 대덕대 교수, 이종로 대전시 재난방재계장 등 5인의 지정 발표·토론이 있었다.

최병학 박사는 "잇따른 사고로 우리 나라가 사고공화국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도시의 과밀집중에 따라 필연적으로 수많은 사고 잠재요인이 생겨 인위재난사고들이 주로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고는 도시개발 당시부터 개발만능주의가 난무했기 때문으로 재난·재해관리시스템이 부실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안전사각지대는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프로젝트를 역동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기영 영동대 교수는 "토지이용계획 차원의 도시방재 지침이 보다 구체화된 표준안으로 제시돼야 한다"며 "용도지역·지구의 합리적인 지정과 교통·녹지계획 등을 통해 재해발생 및 피해확대를 경감시키고 재해 취약지역에 별도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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