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스쿠버 동호회

"바다가 좋아서 시작한 취미입니다. 그러니 바다를 아끼는 것은 당연하죠."

제1회 바다살리기 캠페인이 열린 간월도 앞바다를 물개처럼 들락거리는 현대오일뱅크 스쿠버 동호회원(회장 강신철)들은 무거운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 쓰레기로 가득 채운 자루를 연신 육지로 걷어 올렸다.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조금 먼저 시작했을 뿐"이라는 이들은 직장 내에서도 알아주는 일꾼들.

100여명으로 이뤄져 친목도모 겸 매달 정기적으로 바다쓰레기 수거 등 봉사활동도 병행해 펼치고 있는 이 동호회는 다른 지역의 스쿠버 동호회와 모임도 자주 갖는다.

강 회장은 이번 캠페인 참가에 대해 "직장을 핑계로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충남 인명구조대와 교류하며 바다쓰레기 수거 등에도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