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제1차 민심리포트]30.5% 지지 … 박근혜 24%·고건 18%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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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인들은 차기 대선후보로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가장 많이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여권에서 추진 중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 건 전 총리진영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이 출현해도 지지율 상승 등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충청투데이와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차기 대선과 관련된 정치현안과 대전 충청지역의 사회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목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0~22일 대전·충청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는 ±4.0%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0.5%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꼽았다. 2위는 24.3%를 얻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차지했고, 고건 전 총리는 17.7%로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열린우리당 14.3%, 민주노동당(6.6%), 국민중심당(4.4%), 민주당(3.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도 26.1%로 조사돼 향후 정계개편과 본격적인 대선국면이 전개될 경우 각 정당별로 부동층의 지지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지지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 논의 중인 통합신당 출현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은 46.5%로 변함없이 높은 응답을 보여 정계개편에 따른 파급효과는 크지 않았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 건 진영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은 이보다 낮은 23.3%의 지지를 얻어 실제로 여당 발 정계개편이 이뤄져도 큰 폭의 지지세 반등을 기대키는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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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실시되는 대선에서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0.3%, '가급적 투표하겠다'가 9.4%를 차지해 지역민들은 이번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회창 전 총재의 정치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6%가 '반대한다'인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30.7%로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2.4%(아주 잘하고 있다 2.6%, 다소 잘하고 있다 9.8%)에 그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49.3%나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기업투자확대 등 경제성장 동력'이 36.4%로 가장 많았고 '서민복지 확대 등 양극화 문제'가 32%, 지역주의 극복 등 정치개혁이 11.2%로 뒤를 이었다.

광역 자치단체장의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박성효 대전시장 52.6%, 이완구 충남지사 54.2%, 정우택 충북지사 60.6%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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