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3개 시·도지사 업무평가 박성효 53-이완구 54-정우택 61% 20∼30%는 "아직 잘모르겠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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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업무수행에 대해 절반 이상은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도정 업무수행에 대한 질문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2∼3배 가량 높게 나왔고, 응답자의 20∼30% 가량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론조사의 연속성은 없지만 지난해 8월, 충청투데이와 한국지역여론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민선4기 취임 50일 여론조사'에서 45%가 부동층으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층이 25%대로 낮아졌다.

지난 8월 조사와 단순비교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각각 10%포인트 정도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부동층이 확실한 입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는 반반으로 갈린 셈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응답자(대전시민 174명)의 52.6%(아주 잘하고 있다 6.5% 포함)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고, 22%(아주 잘못하고 있다 2% 포함)는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25.4%는 판단을 유보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50% 이상의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20∼30대의 30% 정도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충남도민 응답자(244명) 가운데 54.2%(아주 잘하고 있다 9.7% 포함)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17%(아주 잘못하고 있다 1.3% 포함)는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으며, 28.8%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56.5%가 '잘 하고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국민중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75.2%, 열린우리당 지지 응답자의 71.8%, 민주당 지지자의 64.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 이채롭다.

응답자(충북도민 182명)의 60.6%(아주 잘하고 있다 8.7% 포함)는 정우택 충북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답했고, 17.2%(아주 잘못하고 있다 2.2% 포함)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부동층은 22.2%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20∼40대 20% 정도는 여전히 부정적이다.특히 직업별 응답 분석에서 주부가 가장 많은 지지(70.5%)를 보냈고, 국민중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모두(100%)가 정 지사가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력별로 전문대를 졸업한 응답자가 특히 부정적 입장을 강하게 나타냈다.전문대졸 응답자의 48.5%가 정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반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8.2%에 머물렀다.

이 지사와 박 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각각 전문대졸 38.7%, 44%가 업무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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