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아놀드! (2002, Hey Arnold! The Movie)

평화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놀드와 친구들의 마을에 문제가 생겼다. 사악한 사업가 쉐크가 운영하는 미래기술산업이 도시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거대한 쇼핑센터 몰 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을 세운 것. 자칫하면 정든 집과 이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기술산업이 약속한 돈에 눈이 멀어 그들이 내민 서류에 속속 서명하고 만다.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아놀드와 친구들은 드디어 활동을 개시하지만, 뾰족한 대책 없이 막막하기만 한 상황에서 철거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뽀삐 (Popee)


영화감독인 김수현은 엄마와 함께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10여년간 키워 오던 강아지 '뽀삐'가 죽자, 그 상실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수현은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개에 관한 영화를 찍기로 한다. 각각의 사연을 가진 그들이지만, 이내 자신의 모습을 애완견에게 그대로 투영하는 공통점들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형사 가제트2 (Inspector Gadget 2)

범죄율 제로. 최고의 평화와 안전을 자랑하는 도시 리버튼. 이곳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언제나 두 눈을 부릅뜬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형사 가제트. 오늘도 그는 범죄의 완전 소탕을 위해 규정 속도를 0.3마일 위반한 할머니를 체포했다가 큄비 반장에게 된통 야단만 맞는다. 얼마 전에도 유통기한이 3일 지난 쿠키를 파는 꼬마 소녀들을 구속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최고의 형사가 이런 자질구레한 사건이나 처리하는 신세가 되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가제트 자신에게 있었다. 최고의 악당 클로는 물론이고, 범죄자란 범죄자는 온통 감옥에 집어넣은 까닭에 심각한 범죄는 모조리 사라져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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