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보건소

전 세계가 사스 공포로 휩싸인 가운데 아산보건소가 사스에 대해 가벼운 주의만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스(SARS) 예방을 위해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한 아산시보건소는 최근 국내에 사스추정 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스에 걸린다 해도 90% 이상 치료가 가능하고 사망률도 일반 폐렴과 큰 차이가 없으며 단지 10% 정도만이 집중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사스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갖기보다는 평상시와 같은 생활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스에 감염됐더라도 감염자 10% 가운데 5∼6% 만이 숨질 가능성이 있으며 대부분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들로 크게 우려할 염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사스감염 경로가 공기에 의한 광범위한 전파라기보다는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에 의한 예가 대부분으로 사스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고 손 씻기의 생활화를 당부했다.이와 함께 여행 후 사스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외출을 삼가고 신속하게 보건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산시민 가운데 사스 발생지역을 여행하거나 회사 출장 후 입국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59명으로 이들을 검진한 결과, 현재까지 전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입국자들을 상대로 건강상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牙山>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