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委, 수사의뢰키로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과 관련 아산시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역 사수 투쟁위원회'의 현수막이 훼손돼 말썽이다.

지난 30일 투쟁위원회측은 "29일 새벽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21번 국도변의 현수막 23개가 예리한 칼로 찢겨진 채 발견됐다"며 "이는 역사명칭 사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아산시민의 의지를 꺾으려는 불순한 의도로 판단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 현수막은 '천안 아산역'을 반대하기 위해 21번 국도변에 아산역 사수 투쟁위원회와 각종 사회·시민단체가 설치한 것으로 지난 28일 밤에서 29일 새벽 사이에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산시 배방면 사무소는 29일 찢겨진 현수막 23개를 수거해 면사무소 창고에 보관 중이다. <牙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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