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문화제 폐막

지난 26일부터 개최된 이충무공 탄신 제458주년을 기념하는 제42회 온양문화제가 28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2년 연속 국가지정 예비축제로 열린 제42회 온양문화제는 그동안 형식적인 프로그램에서 탈피, 체험과 참여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거북선관은 축제에 참석한 시민과 관광객에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바로 알리고 축제의 성격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역 문화축제가 먹고 즐기는 데 국한돼 있었던 반면 이번 온양문화제는 이순신이란 한 영웅의 일대기를 테마로 스토리 전개형 체험축제로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교육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축제를 불과 이틀 앞두고 건설교통부가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경부고속전철 역사를 '천안 아산역'으로 지명해 지역민들의 항의가 확산되면서 축제분위기를 반감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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