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명 관람 작년 꽃박 감흥 재현

2003 안면도 꽃축제는 국내 화훼 및 관광산업 진흥의 새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꽃 축제는 충남 화훼산업의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천혜의 섬 안면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17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려 대성공을 거두었던 지난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감흥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꽃축제도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꽃축제장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유채와 튤립을 비롯 초화류, 보리, 밀, 장미, 분재, 야생화 등으로 장식하고 품격 있는 공간 연출을 위해서도 분재와 야생화를 전시해 축제의 묘를 최대한 극대화시켰다.

총 27만2000㎡의 부지에 실내전시관 1곳을 비롯해 10곳의 야외전시장을 설치한 꽃 축제장은 지난해 개최됐던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1주년의 상징성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었다.

주요시설은 야생화관(실내)을 1404㎡ 규모로 조성하고 입구광장, 바다로 축 정원, 유채원, 구근원, 초화원, 장미원, 분재원, 꽃과 생활정원 등 지난해 국제꽃박람회의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했다.

화종도 초화류 15만1000본을 비롯해 구근류 27만1000본, 유채·보리·밀 2만여㎡, 분재 250점, 야생화 400점, 화훼장식물 20개, 조경수 2320본, 장미꽃 개화 비닐하우스 300평 등이 조성됐다.

꽃축제 홍보를 위해 홍보물만 3종 4만2000매가 배포됐으며 네티즌 5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설치하고 교육청·관광협회 등과 협의를 통해 단체관람객의 예약도 마친 상태다.

이 밖에 국내·외 문화예술단이 총 동원돼 국악·민요·신파극 등 전통공연과 현대무용 등 30여편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효상·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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