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6일간

▲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1주년을 기념해 2003 안면도 꽃축제 개장식이 25일 꽃지해안공원에서 열려 충남국악단이 꽃탑 앞에서 식전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2003 안면도 꽃축제'가 25일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화려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꽃축제 개막식에는 심대평 충남지사, 나웅배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장, 역대 도지사, 기관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은 충남국악단의 풍물 및 화려한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과 함께 육군 취타대의 행진에 따라 꽃축제장을 관람하는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심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안면도 꽃축제는 지난해 국제꽃박람회의 감흥을 되살리는 한편 꽃을 주제로 하는 관광과 문화의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고품격 관광 충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1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꽃축제는 형형색색의 수만송이 꽃들의 향연과 매일 2회씩 이벤트 공연 등이 연출된다.

야생화관을 제외하고 야외전시 위주로 연출되는 꽃축제는 7만평의 전시장에 바다로축 공원, 유채원, 구근원, 초화원, 장미와 분재원, 꽃과 생활정원, 꽃과 색정원, 평화의 뜰, 기타 조형물 등 10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푸른바다와 꽃,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꽃축제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일반 개인 5000원, 단체(30명 이상) 3500원, 청소년·학생·군인 3000원, 단체는 2100원,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된다.

<박기명·유효상·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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