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16일간

'2003 안면도 꽃축제'가 25일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정문 앞에서 개막식을 갖고 막을 올린다.

지난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기념하고 올해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26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돼 내달 11일까지 16일간 개최되는 이번 꽃축제는 수만 송이 꽃들의 화려함과 감동을 연출한다.

충남도는 이날 개막식을 통해 국민축제의 장을 선포하고 천혜의 섬 안면도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천명한다.

심대평 충남지사와 역대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원, 꽃박람회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행사는 충남국악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 개막식·꽃축제장 투어 등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또 식후행사로 육군 취타대의 공연과 태안국악협회의 풍물놀이를 통해 꽃축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야생화관을 제외하고 야외전시 위주로 연출되는 꽃축제는 7만평의 전시장에 바다로축 공원, 유채원, 구근원, 초화원, 장미와 분재원, 꽃과 생활정원, 꽃과 색정원, 평화의 뜰, 기타 조형물 등 10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도는 푸른 바다와 꽃,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꽃축제에 15만명(1일 9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회장 운영과 편의시설 등 손님맞을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박기명·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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