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취임 50일 여론조사]선거공약 이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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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도지사들이 선거기간 중에 내세운 공약에 대해 응답자의 70%가량이 '잘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단체장이 내세운 선거공약을 어느 정도 잘 이행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박성효 대전시장의 경우 응답자의 69.5%가 '잘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고, 이완구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70.2%가 '잘 이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우택 충북지사에 대해서는 71.6%가 '잘 이행할 것'이라고 했다.

취임 50여일만에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응답자들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시도지사들에게 거는 지역 발전의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질문 가운데 하나인 '4년 임기 동안 지역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70% 대를 넘는 응답자들이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선거 공약 이행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답변이 상당히 적게 나왔다(대전 11.1%, 충남 10.8%, 충북 10.7%)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개 시·도지사가 선거기간 중에 응답자(시도민)들에게 약속했던 장밋빛 공약을 반드시 지켜 주길 바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볼 때 박성효 대전시장에게는 50대(81.6%)와 가정주부(78.2%), 한나라당 지지자들(78.6%)이 높은 기대감을 보였고, 이완구 충남지사에게는 남자(72.0%), 60대 이상(75.5%), 화이트칼라(76.9%), 한나라당 지지자들(82.1%)에서 높았다. 정우택 충북지사의 경우 남자(73.8%), 50대(79.9%), 농임어업(81.8%), 한나라당 지지자들(80.7%)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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