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독자위원 7월 월례회의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창섭) 7월 월례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한 단계 도약하는 충청투데이가 되기 위한 편집·지면 개선안 등 아낌없는 조언을 쏟아냈다.

독자위원들은 충청투데이가 창간 16주년을 맞으며 외형적인 틀을 갖췄다는 점에 동감하고, 질적 향상에 전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창섭(충남대 교수) 위원은 "지역에서 꾸준히 지역신문으로서의 위상을 지켜 온 충청투데이가 이제는 '오탈자 줄이기 운동' 등 세심한 부분에서부터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 기회에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기사에 대한 관심도나 읽혀지고 있는 정도 등을 조사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리헌석(대전문인협회장) 위원은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을 비춰주는 기사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또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는 기사보다는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는 생생한 기사를 보고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태진(대전 서구 약사회장) 위원은 "신문의 활자가 작아 신선한 느낌보다는 빽빽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고, 전의수(대전시 상수도본부장) 위원도 "화보면에 게재되는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며 "화질을 좋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든지, 어렵다면 사진 대신 다른 기사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송인섭(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위원은 "여행, 여가, 오락, 웰빙 등 주5일 근무제에 맞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어 좋다"고 말했고, 황택주(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도 "공연, 여행 등 기존의 내용들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관심을 갖는 젊은층에 대한 신문 홍보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독자의 참여를 늘려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이창기(대전대 행정학부 교수) 위원은 "레저, 여행 등 현재의 구성을 유지하는 한편 그 안에서 독자의 여행담 등 독자의 참여를 대폭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고, 정승열(대전지법 공주지원 대표집행관) 위원은 "발행되는 신문지면에 비해 너무 많은 지역명사들의 칼럼이 게재돼, 그들에게 '얼굴 실어주기'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며 "대신 독자들로부터 살아있는 글을 모아 발표하는 형식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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