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해 벽두부터 서구 갈마동과 유성구 어은동 일대 주민들을 긴장시켰던 절도범이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1일 서구 갈마동 원룸촌을 무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한모(4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월 초순경부터 갈마동 원룸촌 빈집만을 골라 절단기 등을 이용, 침입해 최근까지 50여차례에 걸쳐 컴퓨터와 귀금속 등 모두 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한씨는 지난 1월 27일 절도 등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에 착수, 게임기, 컴퓨터 등 훔친 금품을 자신이 기거하던 중구 유천동 월세방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둔산서는 또 이날 유성구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금품을 훔친 장모(22)씨에 대해 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부터 유성구 신흥 아파트촌을 무대로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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