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예산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교장 자살 사건 관련 수사가 9일부터 본격화된다.

예산경찰서는 8일 서 교장의 영결식이 엄수됨에 따라 서 교장의 아내 김모(53)씨 등이 지난 6일 제출한 고소 내용에 대해 고소인 및 피고소인·관계자 등을 소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9일 고소인 3명과 참고인 등을 불러 고소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작업에 나설 방침이며, 고소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피고소인 5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고소내용은 서로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책임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검찰과 협의,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서 교장의 아내 김씨 등 일가족은 지난 6일 오후 남편의 자살과 관련, 전교조 충남지부 간부 2명과 학교 내 전교조회원 여교사 2명, 문제의 발단이 된 기간제 여교사 등 모두 5명을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