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장기 분야에서 심한 화상으로 보기 흉하게 된 피부나 질병, 외상 등에 의한 흉터를 다시 원래의 매끄럽고 고운 피부로 만들 수 있는 인공피부 관련 연구가 급진전되고 있다.

인공피부는 창상피복재와 인공피부 그리고 생인공피부(배양피부)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에는 피부조직의 일부를 떼내 배양해 얻은 생인공피부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생인공피부는 생체적합성 재료를 사용, 원하는 기능과 구조를 가진 골격을 구성한 후 여기에 피부세포를 3차원적으로 조직 배양해 만든 살아있는 인공피부로 실제 피부와 거의 동일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인공피부관련 특허출원은 9월 말 현재 총 70건이 출원됐으며 기술 분야별로는 창상피복재가 17건, 인공피부 27건, 생인공피부 26건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내국인의 출원이 33건(47.1%), 외국인에 의한 출원이 37건(52.9%)이며 최근 주목받는 생인공피부관련 분야는 외국인에 의한 출원이 65.4%로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8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영국 14건(10%), 덴마크 7건(5%), 독일이 6건(4%) 등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생인공피부는 향후 시장규모가 급속 확산될 전망"이라며 "인체조직과 유사한 구조와 물성을 지닌 생체적합성 재료의 개발, 체외에서 대량 배양된 피부세포가 생체조직과 대등한 기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의 개발, 피부세포의 분리·배양·저장기술의 개발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